내 친구 까미가 운영하는 양조장은 ‘오산 양조장’이야! 이 양조장은 오산시의 유일한 양조장이자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대! 찾아가는 양조장이 뭐냐고? 쉽게 설명하면, '국가가 선정한 지역의 우수 양조장'이라고 보면 돼.
✔️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
오산양조장에 방문하면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전통주 교육, 전통주 체험, 제조장 견학, 무제한 시음까지. 나 술덕이는 막걸리 제조장도 직접 보고~ 막걸리도 무제한 맛볼 수 있어서 넘 설렜어~ 천국이 있다면 여기가 아닐까..?
✔️ 술덕이의 오산막걸리 시음 후기
오산 양조장에는 대표적으로 세가지 막걸리가 있어.
1) 오매백주
오매백주는 한 마디로 미숫가루 같이 걸쭉한 막걸리야! 오매백주는 탄산이 없다보니 걸쭉함이 다른 막걸리에 비해 더 많이 느껴져! 기존의 막걸리와는 다른 느낌이랄까? 짜잔~ 퀴즈타임~여기서 '백주'가 뭐게? 바로 '막걸리의 옛말'이야! 막걸리가 하얗잖아? 그래서 옛날엔 백주라고 불렀대. 오매백주는 도수가 12도로 세가지 막걸리 중 가장 높아!
2) 하얀까마귀
내 친구 까미가 메인 모델로 있는 이 하얀 까마귀는, 아침햇살과 요쿠르트를 섞은듯한 막걸리야! 상큼한 쌀 막걸리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을듯해.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게 특징이고, 도수는 8도로 보통의 막걸리보단 높은편이야!
3) 오산막걸리
오산막걸리는 딱 먹자마자 우유같았어! 우유처럼 부드럽고 깔끔하면서 약간의 담백함도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상큼한 쌀 막걸리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도수는 6도로 보통의 막걸리랑 비슷해!
✔️ 까미의 막걸리 tip : 오산막걸리를 먹어보고 싶은데 세가지 막걸리 중 뭘 먹을까 고민이라면, 도수가 가장 높은 막걸리인 ‘오매백주’를 먹어까미!
✔️ 까미에게 얻어온 막걸리 정보
1) 막걸리의 두가지 뜻
까미가 말하길, 막걸리는 지금 막 걸러내서 먹는 술, 거칠게 마구 걸러냈다의 두가지 뜻이 있대! 전자의 경우는 방금 걸러 신선하다 뜻을 강조하는 의미이고, 후자의 경우는 막걸리가 예전의 노동주로 쓰여서 그렇대.
2) 탁주는 뭐고 막걸리는 뭐야?
탁주는 '막걸리의 법적용어'래. 조금 구체적으로 말하면 법적으로 색이 흐린 술 모두를 탁주라 칭하는데, 이 탁주에 막걸리가 포함되는거야~ 탁주는 공식적으로 불리는 용어고, 막걸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편히 부르는 이름'이라 생각하면 돼!
3) 수제막걸리 더 맛있게 먹는 법!!
완전 발효되고 합성첨가물이 없는 막걸리를 미개봉(완전밀폐)된 상태에서 3~6개월을 냉장고에서 숙성 시켰다가 막걸리의 맑은 부분만 먹으면 더 맛있는 막걸리를 먹을 수 있대! 이 때 숙성시킨 막걸리를 흔들거나 섞지말고 맑은 부분만 먹어야해! 이 방법은 일반 먹걸리말고 합성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수제막걸리에만 해당돼!
4) 막걸리 안주는 뭐가 좋을까?
보통 막걸리는 안주하면 '전'이 떠오르지? 까미가 색다른 안주를 추천해줬는데, 개인적으로 막걸리에 치즈랑 먹어도 어울리고 나물 반찬에 먹어도 잘어울린대. 새로운 느낌으로 먹고싶으면 만두나 중식도 추천한대! 모두 막걸리에는 생소한 안주지만 한번 같이 먹어봐~~ 아참, 막걸리는 어떤 음식이든 잘 어울려서 반주 할 때가 제격인 점도 잊지마!
나 술덕이가 왜 양조장에 습격했었냐며언~~~ 뱅뱅이에게 막걸리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서야,, 뭐,,?!! 내가 그냥 막걸리 먹고 싶어서 간거 아니냐구,,,? @#$ 아니ㅇㅑ,,, !! 내 맘도 모르는 뱅뱅이! 다 뱅뱅이를 위해 까미의 양조장에 쳐들어간거라구..!!! 후,,난 역시 술보다 우리 뱅ㅂㅐㅐㅇ이를 더 좋아하는게 맞느거가탱 우헤헤~~ 뱅뱅앙 이리와~ 같이 막걸리 마시쟈~~~ ♥️